본문 바로가기

여행

[12go 제주도 체험단 후기] 제주도 2박 3일 여행기 02 (선녀와 나무꾼, 성읍 민속 마을)





이번에 제주도 여행은 처음이라 한번에 여러 곳을 구석구석 보고 오고 싶은 마음은 많았지만 우선 가장 가고 싶은 곳 위주로 결정하기로 했네요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우도 잠수함 패키지가 괜찮아서 이걸로 미리 신청해두었네요~!이번에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차가 있으면 편하기는 한데, 저같이 운전면허가 없는 경우, 버스 여행이나 패키지 여행도 미리 정보를 찾아가면 괜찮더라구요 ^^


물론 제주도에 사는 후배한테도 물어보고 인터넷에 찾아보기는 했지만  찾으면 찾을수록(?) 알찬 정보는 많은거 같네요


전날 제주도에 비가 와서 둘째날 아침에는 제발 비가 그쳐라 생각했는데 아침에는 보슬비가 내렸구요~ 다행히 어제처럼 많은 비는 아니었고,  오늘 오후에 개일 거라는 일기 예보를 들었답니다! 


제주도가 섬이라 지역마다 일기차가 있던데 숙소가 있던 지역에는 보슬비였다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니 안개가 자욱해서 ㅎㅎ 앞이 안보일 정도였네요


이날 처음 투어 한 곳은 바로 <선녀와 나무꾼>! 위치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답니다 :D



출처: 네이버 지도


바로 화살표 한 곳이 선녀와 나무꾼의 위치 지역입니다 ^^ 


여기 처음 입장할때부터 뭔가 옛날 느낌이 물씬 풍기던데~ "추억속으로" 문구와 선녀와 나무꾼 캐릭터도 보이고 ^^ 왜 박물관 이름을 선녀와 나무꾼으로 했는지 약간 궁금하기는 했어요 ㅇㅅㅇ


옛날 서울역을 바탕으로 만든 건물이라고 하네요!  가운데 시계도 보이고.. 왠지 시골에 있는 자그마한 역사 건물 같았어요 ^^




입장하기 전에 피어있는 수국이 이뻐서 한컷 담아봤네요 ^^ 어제부터 종일 비를 맞아서 인지 싱싱한 기운이 물씬 풍기더군요





처음 입장하자 본것은 우리네 어렸을 때 모습이 담긴 미니어쳐로 정교하게 전시되어 있었어요 




길성 상회 ㅋㅋ 제가 초등학교때만 해도 달동네 가면 이런 모습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추억의 모습이네요 ^^





70년대 우시장 모습이랍니다 ㅎㅎ  그러고보니 40년전의 사진이네요 ㅎㅎ; 




제주 라듸오 학원~ 예전에 제주시의 모습을 재현해놓았으려나요..??




우옷! 저 이거보고 ㅋㅋ 아니 이런게 전시되어 있다니 생각했는데.. 어렸을 때 집앞에 나가면 목마 리어카가 있어서 동생이 저거 탄다고 졸랐던 기억도 나요!! 그동안 잊고 있었던 건데 ㅎㅎ  




좀더 전시실로 가니까 실물 사이즈의 생선가게 모습이 보이더군요~ 인물을 제외한 다른 곳은 실제로 사용하던 물건으로 재현해놓은 거 같은데 사실 제가 어렸을 때 시장에 가면 생선가게 아주머니들 한복은 안 입으셨구요 ^^; 아마 더 옛날의 모습일거 같은데.. 그나저나 위에 전화 번호가 2 하나로만 시작된다는 ㅎㅎ




우엇! 추억의 구슬치기!! 그리고 저건 콩주머니려나~? 옛날에 운동회 하면 청백으로 나뉘어서 큰 박같은 것 (?) 위에 매달아놓고 던져서 먼저 터뜨리는 쪽이 이겼는데 ㅋㅋ 아.. 초딩때 생각납니다 ㅋ





슈퍼맨 영화와 "호피와 차돌바위" 애니메이션 포스터 호피와 차돌바위는 대체 언제 개봉했으련지 기억도 안나구요 ^^;





종이 인형놀이 아마 여자분들은 어렸을 때 한번쯤 해볼만한 것들?! 저는 종이 인형을 가위로 곱게 잘라서 필통에 넣던 기억도 나는데요 ㅎㅎ 그나저나 포카혼타스 안에 왠 초롱이?! 읭?


축구 놀이판도 보자마자 생각나버린 것 중에 하나입니다 ㅋㅋ 이거 친구와 하면서 재미없어서 때려쳤던 기억이 =ㅅ=?




달려라 하니 초딩때 진짜 잼있게 본 애니메이션 중에 하나라지요 ^^ 




엄훠~ 벼루와 옛날 돈도 있고 ㅋㅋ 아직 입지 않은 새 메리야스도 있네요 =ㅅ= 정말 이런 것들 어떻게 모았으려나요? ㅋㅋ 보면서 진짜 궁금해지더군요




오옹~ 철수와 영희는 무슨 사이? ㅋㅋ 그러고보면 교과서에 가장 많이 나온 이름이 철수와 영희였는데 ㅋㅋ





70~80년대 집을 재현해 놓았는데 이집을 빼꼼히 보시면서 다들 하시는 말씀~ 부잣집이네~! 왜냐면 방에 TV가 있어서랍니다 ㅎㅎ 




방을 보면서 특이하게 창가 쪽에 낮익은 사진이 있어요! 바로 찰스 왕세자와 고 다이아나비의 모습이 담겨있는 모습이랍니다~ 지금은 결혼한 윌리암 왕자의 어렸을 때 모습도 보이구요! 참 옛날 사진인데 여기서 발견하니 새롭더군요..




좀더 들어가면 옛날 상가들을 실제적으로 재현해 놓은 모습이 보입니다~ 그나저나 아이스케키 한개 5원? 지금은 아이스크림 가격이 기본 천원을 넘으려나 =ㅅ=?




요기는 왠지 낯익어서 빼꼼히 들여다봤는데 ㅋㅋ 만화책이 즐비어져 있네요 ^^ 그러고보니 중딩때 만화방에 들러서 만화책 빌려봤었는데 ㅎㅎ 그때 생각도 나구요 ^^;




만화방 내부 모습이예요!!  @ㅁ@





지금은 핸드폰이 일상화되었기에 ㅋㅋ 정말 추억의 옛날 전화입니다~!  이때는 다이얼을 돌려 걸었나봐요 ㅋㅋ 그나저나 용건만 간단히~!




요건 공중전화~ 20원이라 적혀 있네요 =ㅅ= 지금 공중 전화 요금이 70원이라 생각하면 이때에 비해서 많이 오르지는 않았어요.. 





지금은 일상적인 핸드폰이지만 이때는 거의 무전기 수준 ^^;;





이건 ㅎㅎ 음악시간에 사용했던 탬버린 ㅋㅋ 다들 기억하실련지 ㅎㅎ 뜬금없이 동요가 생각났는데 =ㅅ= 


큰북을 울려라 둥둥둥 ♪♬
작은북을 울려라 동동동 ♩♪

케스터네츠 짝짝짝!!
템버린은 찰찰찰~~
트라이앵글은 칭칭칭~~


가사는 인터넷 참조 ^^;



아~ 연필깍이는 카파가 최고였는데 ㅋㅋ


선녀와 나무꾼을 둘러보면서 정말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던 옛날 추억을 떠올리기 좋은 장소였네요..  아! 맞다 이거였지~ 보면서 옛날 생각도 나고.. 아무튼 꼼꼼하게 전시된 소품들도 볼만했어요 :)


이것말고도 많은 아이템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저는 시간상 기억에 남는 몇 개만 담아보았구요~! 개인적으로 나이 드신 어른들이 가면 참 조아라 하실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선녀와 나무꾼을 나오면서 수국이 피어있길래 한컷 ^^




보라와 자줏빛의 수국도 있네요 ^^





예전에 시골 할머니 집에서 들었던 개구리 소리도 나고 ^^ 자세히 보면 연못에 수련도 피어있어요 :)




한잔 거하게 하신 하루방의 모습 ㅋㅋ 왠지 표정에서 재미있게 잘표현했더군요 ^^





7-80년대 전시말고도 유령의 집?과 군부대 전시장도 있었는데, 이날 아침을 안먹고 출발해서 언능 매점으로 달려갔답니다 ^^; 묵밥으로 주문했는데 시래기국에 묵이 들어가 있어서, 시원하면서 끝맛은 칼칼하니 먹을만 했어요 시골에서 먹는맛?! 하지만 오전에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좀 남겼네요




다음 장소는 기대 안한 곳이라 도착하기 전까지 별 생각이 없었어요.. 하지만 막상 가보고 아! 제주도에 오면 여기는 꼬옥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바로 성읍민속마을인데 제주도의 옛날 처가 지붕과 마을 전경을 그대로 담고 있는 곳이예요~! 실제로 여기서 주민들이 살면서 녹차와 오미자 재배도 하시고, 관광객들이 오면 직접 안내도 해주시더군요 ^^





와! 돌하루방의 모습입니다 ^^ 제주도에 오면 자주 볼 수 있는 돌하루방~! 육지에는 없고 제주도에만 있는거라 과연 누가 처음에 만들었을까? 예전에 궁금했던 적도 있었네요 ^^;




제주도에도 장독대가 있는데 위에는 장식인지 돌이랑 화분을 심어놓으셨더군요~



항아리에 볏지푸라기를 있길래 뭔가 했더니 안내원이 직접 설명해주셨답니다~ 옛날에 제주도에서는 이렇게 빗물을 담아서 식수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볏지푸라기를 넣어두면 정화 기능이 있다고 하네요~ 또 개구리 한마리를 넣어두면 항아리 안에서 헤엄치면서 안에 들어온 벌레들도 잡아먹었데요 ㅋㅋ  나름 조상들의 지혜가 있는 식수 저장고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입구로 들어가는 돌하루방을 보면 손의 위치가 약간은 다르다고 해요~ 덕분에 시중에서 파는 손의 위치가 같은 돌하루방은 짝퉁이라고 합디다~~




요 녀석들은 제주도산 흑돼지랍니다 ^^ 일명 똥돼지 ^^; 안에 새끼 네마리가 있었는데 호기심 많은 녀석이 나와서 쳐다보네요 ㅋㅋ




안내원께서 조랑말도 말씀하시길래 어디 있는가 했더니 마침 이번에 새끼를 한마리 낳았다고 하더군요~ 사진을 찍는 우리 모습이 궁금한지 다가오던데 ^^ 자세히 보니 말이랑 다른 점은 다리 밑에 말발굽이 없고 다리 길이는 짧은 편이라고 해요~






성읍민속마을을 나오면서 장독대 위에 돌들과 소나무로 된 분재가 눈에 띄었어요~ 장식으로 세워둔 것 같은데 돌과 소나무 분재가 어울러져서 나름 친환경적인 장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바로 이런 느낌 ^^




그나저나 입구에 백구 한마리가 잠에 취해서 누워 있던데 사진을 찍어도 꼼짝 안하더라구요 ㅋㅋ





금강산도 식후경~! 제주도산 토종 흑돼지로 만든 "고추장 불고기"로 점심을 먹었답니다 ^ㅠ^  익고 있는 고기들이 탈까봐 숟가락으로 부지런히 저어주면서 ㅋㅋ 맛있게 먹었네요~~




점심을 먹고 나오니까 구름이 걷히면서 드디어 제주도의 푸른 하늘을 보여주더라구요 ^^ 정말 제주도에 도착해서 처음본 푸른 하늘이라 어찌나 맑고 푸르던지 ㅋㅋ 다음 일정이 우도로 가는데 정말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


다음 포스팅은 우도 여행기로 올릴께요










  손가락 공감표 하나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