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니? 가고시마~
누군가 저에게 물어본다면 " 가고시마~ 가고싶습니다 !" 라고 대답할지도 모르겠군요~! ㅋㅋ
가고시마 3박 4일 체험기를 이미 블로그에 올린터라 이번에는 가고시마현을 배경으로 한 일본 영화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해요~! 저 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서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들을 좋아하는데 알고보니 원령공주가 가고시마 현의 야쿠시마를 배경으로 했다고 하더군요 ㅎㅎ
그럼 어떤 영화와 애니메이션들이 가고시마현을 배경으로 했는지 알아봅시다요~!
그 전에 상식적인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가고시마현은 어디에 위치해있을까요?
한국의 가장 밑에 있다는 제주도보다 훨씬 남쪽 방향에 위치해있구요.
일본의 네개의 큰 섬 중에서 가장 밑에 있는 섬, 규슈에 위치해있답니다.
규슈 지방에서도 가장 밑에 가고시마 현이 위치해 있어요 ^^ 밑에 오키나와 섬 바로 위에 있는 요론지마까지 지리상 가고시마현에 속한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다른 현에 비하여 땅넓이는 많은 차이가 없는거 같은데 섬의 위치 때문에 거리상 참 길게 보이는거 같아요 ㅋㅋ
일본 영화 촬영지 테마 여행
본격적으로 가고시마현을 배경으로 한 일본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여행 기록을 따라가볼까 합니다요 후후
우선 가고시마현 남쪽에 있는 섬들 아마미 제도에 있는 요론지마에서부터 위쪽으로 거슬러 올라볼까 하는데요 ^^
안경은 2007년에 개봉한 영화로 조용한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슬로우 라이프 무비인데요. 영화의 배경이 되는 조용한 바닷가의 모습이 비추이는 곳은 바로 요론지마라고 합니다 ^^
요론지마 또는 요론토라고 하는 섬은 오키나와가 일본으로 반환되기 전에는 일본의 가장 남쪽에 있는 섬이었다고 해요 ㅎㅎ
예전에 홍대에는 제가 몇 번 갔었던 주먹밥 가게가 있었는데 이름이 카모메 식당이라서 특이하다 생각했어요. 알고보니 일본 영화에서 유래한 거라고 하더군요 ㅋㅋ 그 카모메 식당을 만든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다음해 작품이 안경이었다고 합니다 
비행기에서 찍은 요론지마의 모습이라고 하네요 ^^ 섬 주변에는 산호초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저지대 해안이라고 합디다 ㅋㅋ
아~ 정말 바쁜 일상을 벗어던지고 이런 청아한 바닷가에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ㅅ=!
요론지마의 바닷가를 뒤로 하여 백사장에서 주인공들이 체조?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ㅋㅋ
이미지 출처: http://kmc.sitemix.jp/?p=1339
바로 요 이미지랍니다~! 그나저나 여기서 매일 아침마다 체조를 한다면 위에 일본어 문구 처럼 자유를 알지도 모르겠어요 ㅡㅅㅡㅋㅋ
저는 사실 영화 안경을 보지 못했는데 후기를 읽어보면 잔잔하니 따뜻한 감성을 주는 영화라고 하더군요 ^^ 물론 영화의 배경이 된 요론지마에 대하여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요론지마는 아무래도 일본 본토에서도 많이 떨어져 있는 작은 섬이라 아직까지는 한국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실제로 지도를 보면 가고시마 현보다는 오키나와 현에서 더 가깝다고 하네요 ㅋㅋ 덕분에 오키나와에서 요론지마까지 배로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디다.
가고시마에서 요론지마까지 가는 방법을 찾아보았는데 저녁 6시에 가고시마 신항에서 출발하는 배가 있다고 합니다. 1박 2일 코스라 배 안에서 느긋하게 자고 일어나서 점심을 먹고나면 오후 1시 40분에 도착한다고 하니 ㅋㅋ 역시 멀기는 머네요 =ㅁ=
덕분에 좀 빠른 항로인 비행기로 요론지마를 가려면 일본 항공(JAL)으로 매일 오전 11시 30분 가고시마 공항에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시간은 50분 정도 걸리니 배 타고 가는 것보다 금방 가겠지만 덕분에 비용은 좀더 들겠어요.
이상 요론지마까지 가는 방법을 찾아보았는데요~! 정말 가끔은 일상을 벗어나서 이러한 슬로우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조용한 바닷가 마을 요론지마에서 며칠 지내고 오고 싶습니다 ^^ 언능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다음 영화로 넘어가볼까요? 후후
2. 원령공주 (Mononoke Hime: 1997)
두번째 소개할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1997년에 개봉된 원령공주입니다 ^^ 평소에 제가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좋아라해서 여러번 봤지만 원령공주의 배경이 된 숲속이 실제로 존재할거라 생각은 못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원령공주의 배경이 된 장소가 바로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섬 중에 하나인 야쿠시마라고 하네요~!
야쿠시마는일본 최초로 1993년에 세계문화 유산에 등록되었다고 해요 ^^ 특유의 원시림과 생태계 덕분에 '동양의 갈라파고스'로 불리는 규슈 남단의 섬 야쿠시마~!
일본에서 제일 비가 많이 내리는 장소이기도 하며, 항상 섬 전체가 안개로 뒤덮이고 있다고 합니다.
야쿠시마는 가고시마현에 속하는 섬들 중에서는 그나마 위쪽에 위치해 있는 편인데요. 야쿠시마의 삼나무들은 나이가 1000년이 넘어야 어른 행세를 할 수 있다고 하며, 이들은 "야쿠삼나무"라고 불리어진답니다. 오히려 1000년 이하의 삼나무들은 "코삼나무(어린삼나무)"로 분리어질 정도이니 참으로 오래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야쿠시마에서 가장 깊은 고대 원시림인 '시라타니 운수 계곡'은 태고적 모습으로 인하여 원령공주의 실제적인 배경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무명 시절의 젊은 시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야쿠시마를 찾았고, 태고의 원시림에 반했다고 합니다 ^^
아쿠시마에는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사람보다 사슴과 원숭이가 많다고 합니다. 위에 이미지는 야쿠 사슴으로 숲을 트래킹하다 보면 종종 사슴을 발견한다고 하네요 ^^
우연히 이미지를 검색하다가 햇살을 받은 삼나무의 모습을 발견했는데 원령공주에 등장하는 배경 이미지와 많이 비슷해서 같이 넣어보았어요.
가고시마에서 야쿠시마를 가기 위해서는 검색해보니 가고시마 항에서 1시간 반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시간은 자세히 알아보지 못했지만, 나중에 알게되면 추후에 올리도록 할께요 ^^
그나저나 원령공주를 보고 나서 야쿠시마는 기회가 된다면 꼬옥 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가고시마에서도 많이 걸리지 않으니 언젠가 꼬옥 들려야 할 곳이 되어 버렸네요 ^ㅁ^
3. 초속 5센티미터 (秒速 5センチメ-トル : 2007)
초속 5센티미터는 총 3개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 2부 "코스모나우트"의 배경이 된 곳이 가고시마현의 다네가시마라고 합니다 ^^
다네가시마는 가고시마현에 속하는 많은 섬들 중에 하나로, 야쿠시마 바로 옆에 있는 섬이랍니다 ^^ 또한 가고시마현 기준으로 세번째로 큰섬이며, 두번째로 사람이 많이 사는 곳이라 하네요.
푸른 하늘, 넓은 해수욕장 +ㅁ+ 지금이라도 떠나고 싶어요 ㅋㅋㅋㅋ
다네가시마에서는 우라타 해수욕장이 있는데 일본 100선에 뽑힐 정도로 다네가시마에서는 가장 유명한 해변이라고 합니다. 검색하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다네가시마에는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거의 서핑의 성지인 곳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초속 5센티미터에는 등장인물 카나에가 서핑을 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카나에가 서핑을 하는 무대의 배경이 된 곳도 다네가시마의 바닷가이구요.
초속 5센티미터를 보면 다네가시마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데요~ 그중에 몇 개를 뽑아보았습니다 ^^
등장인물인 타카키와 카나에가 다니던 학교 "현립 나카타네 고등학교" 실제 모습이라고 하더군요 ㅋㅋ 밑에 초속 5센티미터에 등장한 배경 이미지와 비교하여 보니 많이 비슷하지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이곳을 현장 답사해서 직접 애니메이션의 배경으로 사용한 듯 합니다.
2부 "코스모나우트" 마지막 장면에서 카나에가 타카키에게 고백하려고 할 때, 로켓 발사 장면이 잠깐 등장하는데요 ^^
실제로 다네가시마에서는 우주센터가 있어서 1년에 몇 차례 로켓을 쏘아올린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에 쏘아올린 로켓은 올해 1월 중순인데 우주에 나가있는 비행사들의 식량과 물품 등이 들어있었다고 하네요 ^^
초속 5센티미터에서는 로켓 발사 장면이 주인공들의 묘한 시점이랑 겹쳐 있어서 아름답게만 표현되어 있는데, 실제로 보면 장관이라고 합디다 ㅎㅎ
비행기로 다네가시마로 가려면, 오사카와 가고시마 공항에서 출발한다고 하네요. 오사카 공항에서 하루에 한번 11시 40분에 출발하며, 한시간 4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가고시마 공항에서 출발하면 40분이 걸리며, 하루에 세번 왕복 비행기가 있다고 해요 ^^
08:45 09:20
10:50 11:25
17:00 17:35
다네가시마 공항 ----------> 가고시마 공항
09:45 10:15
15:40 16:10
17:00 17:35
배로 가는 방법은 가고시마 항에서 출발하는 고속선 토피와 로켓이 있다고 하네요. 토피는 하루에 6편 출발하는데 계절마다 요금이 다른거 같더군요.
겨울 시간표
● 카고시마（출발）→ 다네가시마（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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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네가시마（출발）→ 카고시마（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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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시간표 (2011년 3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 카고시마（출발）→ 다네가시마（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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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네가시마（출발）→ 카고시마（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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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네이버 블로그 Creat Guest House님 http://blog.naver.com/createseibu9/130102821039
위에 배 출발 시간은 Creat Guest House님 블로그에서 퍼온 것이니 위에 출처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자세한 것은 확인하시면 될 듯 합니다 ^^
* 토피 홈페이지 : http://www.toppy.jp/fare_time/kagoshima_tanegashima.html
* 로켓 홈페이지 : http://www.cosmoline.jp/index.html
4. 호타루 ( ホタル: 2001)
마지막 작품은 한국의 역사와 관계있는 영화인데요. 어쩌면 아픈 기억을 담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알아야 할거 같아서 이번에 소개하게 되었어요.
혹시 철도원이라는 영화를 기억하시나요? 하얀 눈으로 뒤덮인 홋카이도의 시골 작은 역을 배경으로 묵묵히 그 역을 지키는 철도원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철도원을 만든 후루아타 야스오 감독의 다음 작품이 2001년에 개봉한 호타루입니다. 이번 영화에는 가고시마현의 조용한 어촌이 배경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우선은 영화의 배경이 된 작은 어촌 마을보다 미나미규슈시에 있는 지란 마을을 잠깐 소개하고자 합니다. 위에 지도를 보면 평화공원, 특공평화회관이 보이는데, 여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어요.
<< 길을 가로 질러서 작게 보이는 건물이 특공 평화 회관 >>
지금은 이 지역이 관광지로 바뀌었지만, 65년 전에는 태평양 전쟁을 준비하기 위한 비행기지가 있던 자리라고 합니다. 평화공원 왼쪽에 있는 특공평화회관 입구에는 돌로 만든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태평양 전쟁에 카미카제 특공대원으로 희생된 조선인 젊은이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10여년 전에 세워졌다고 하네요.
영화 호타루와 특공평화회관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주인공 어부 야마오카(다카쿠라 켄 역)의 아내 도모코의 회한과 관련이 있답니다. 1945년, 영화 속에 특공대원인 가네야마 소위는 조선인 출신으로 그의 원래 이름은 김선재. 그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의 가족과 사랑하는 약혼녀에게 이별을 고한 뒤 폭탄을 안고 하늘로 날아오르게 됩니다. 죽은 김선재의 약혼녀가 아내인 도모코였는데, 야마오카가 그녀의 상처를 돌보아 주면서 지금까지 서로 의지하면서 살게 된거지요.
영화 속의 김선재의 모티브는 실제 인물로 본명은 탁경현 이때의 나이는 25세라고 하네요. 그는 태평양 전쟁 당시에 출격을 앞두고 눈물을 흘리며 목이 메어 아리랑을 부른 후에 고향의 가족에게 보내달라며 지갑을 놓고 갔다고 합니다. 그 장소가 특공대 지정 식당인 토미야였으며, 영화 속의 배경으로 등장할 만큼 현재 존재하고 있는 곳입니다.
영화 "호타루"를 기념하여 세워진 기념비
호타루는 한국과 일본의 아픈 역사를 재조명하고, 화해의 계기를 목적으로 만든 영화인데요. 물론 이런 영화들로 인하여 서로의 역사를 돌아보고, 나은 방향을 모색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일본 영화 촬영지를 소개하는 코너인만큼 무거운 이야기라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하여 평화특공회관이 가고시마현 지란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한국인으로써 전쟁에 희생된 조선인 청년들을 한번쯤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이로써 가고시마 현을 중심으로 일본 영화 촬영지 네 곳을 돌아보았는데요 ^^ 어떤 곳이 마음에 드실지 아마 서로 취향이 다르겠지만 가고시마 현에는 멋진 곳이 제법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지난 역사의 아픈 기억들을 가지고 있는 장소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섬들은 자연에 때묻지 않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구요 ^^ 특유의 화산 지형과 아열대 기후로 인하여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자연 환경을 직접 여행을 하면서 경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 그럼 가고싶은 가고시마로 떠나볼까요~! 
가고시마 현의 먹거리를 위주로 포스팅해보았어요.
바로가기 : 밑에 녹색 링크를 클릭~! *ㅁ*
가고싶니? 가고시마 ! 먹거리 탐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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