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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질랜드 여행기 (웰링턴, 타우포)





2010년 12월에 2주간 다녀온 뉴질랜드~! 그때 선배 언니의 결혼식도 있었고, 수도 웰링턴을 시작으로 타우포, 로토루아까지만 북섬 투어를 했어요 ^^


하지만 기회되면 또 가고 싶은 뉴질랜드 이번에 그때의 추억들을 담은 사진을 올릴까 합니다





웰링턴 항구의 모습입니다 ^^ 이날 마침 날씨가 좋아서 사진의 색감이 잘나왔어요 ㅎㅎ 뉴질랜드 가기 전에 잠깐 시드니를 들렀는데 웰링턴은 시드니에 비하여 규모가 작고 현대적인 느낌은 적었지만 편안하고 지적인 느낌이 공존한다는 인상을 받았네요~ 개인적으로 따뜻한 느낌이 드는 웰링턴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





제가 간 날이 12월이었는데 이때는 뉴질랜드가 여름이라서 여름옷을 많이 가져갔는데 알고보니 해가 떴을 때는 여름 날씨이지만 해가 지면 가을 날씨로 돌변한다고 하더군요 ㅡㅡ; 엄청난 일교차로 인해서 밤에는 가디언이  필수~! 나중에 한인 교포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뉴질랜드의 여름은 한국의 겨울 날씨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주말에는 웰링턴 항구 주변에 우리나라 재래 시장 같이 "웰링턴 마켓"이 열린다고 하는데.. 일요일날 오후 4시까지만 열기에 이날 부랴부랴 준비해서 갔던 기억이 나요 ㅋㅋ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으나 야채랑 빵 그리고 직접 만든 쨈들을 팔려고 모인 상인들이 눈에 띄었어요


야채를 파는 분들이 많았는데 여기서 구입한 야채들은 뉴질랜드의 대형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주일에 한번 열기 때문에 미리 필요한 목록을 적어서 장을 봐두면 현지인들에게 유용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D 




탱글탱글한 맛깔스러운 토마토 +ㅁ+ 가격은 $2.99 우리나라 돈으로 약 2천원 정도 하는데 여기 야채들은 빛깔들이 참 좋은거 같아요




웰링턴에서 타우포 (Toupo)로 가는 길 중에 한컷 담아보았어요    앞에 보이는 산은 실제로 활화산인데 정확한 명칭은 잘 생각이 안나고 통가리오 국립 공원(영화 반지의 제왕을 촬영했던 국립 공원) 이라는 표지판을 본 기억만 나네요 ㅎㅎ;; 알고보니 우리나라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촬영 장소가 있는 와이카토 번지 점프가 타우포 근처에 있더군요 ^^






웰링턴에서 타우포까지는 5시간정도 걸리는데 같은 북섬에 있기 때문에 위치적으로 좀더 위로 올라가면 됩니다~ 저는 이때 차창으로 보이는 시시시각으로 변하는 초원들의 모습만 유심히 봤던 기억이 나네요



도로길에서 바라보는 타우포의 풍경은 눈이 덮여 있는 활화산과 가끔 양이 풀을 뜯는 초원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더군요..




넓은 초원에 덩그라게 놓여진 무성한 나무하나~ 왠지 뉴질랜드가 아니면 이런 풍경을 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타우포 도착하기 전에 큰 호수가 있던데 알고보니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타우포 호수라고 하더군요 +ㅁ+ 차안에서 찍어서 약간 흐리게 나왔지만 타우포 호수는 화산이 분출할 때 생겨난 분화구에 물이 고여서 형성되었다고 해요~ 덕분에 호숫가 주변에서는 군데군데 달걀을 삶을 수 있을 만큼 뜨거운 호수가 솟구친다고 이번에 가져간 가이드 책에서 봤네요  


타우포 호수는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많은데 실제로 이날 흐려서 아쉬웠지만 뭔가 고요하고 웅장한 모습을 보니 덕분에 바라보기만 해도 평안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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