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날 설선물 사러 아이파크몰에 갔다가 6층에 있는 불고기 브라더스 다녀왔어요~ 혹시 사람이 많을까봐 부지런히 갔는데 역시나 대기 줄이 있더군요~ 직원분께 명단을 체크하고 10분정도 기다린 후에 들어갔네요..
오랜만에 짝궁이랑 구이를 먹자는 생각이 들어서 언양식 불고기로 2인분 주문했어요~ 가장 먼저 나온 삶은 고구마와 옥수수, 찜 완두콩~~ 기다리는 시간에 입가심 용으로 제격 ^^ (저같은 경우 짝궁이랑 마지막에 디저트로 먹었네요 ㅋㅋ)
뒤이어 나온 반찬들~ 된장으로 절인 고추, 시금치, 호박 샐러드~ 고추가 맵지 않고 된장으로 절여서인지 제 입에는 당기더군요~ (평소에 시골 반찬을 좋아하는 편이라.. 할머니께서 된장으로 무쳐 주신 반찬들이 잠깐 생각이 나기도 했어요)
가지런하게 나온 그외 반찬들 ^^
오옷!! 드디어 자태를 드러낸 언양식 불고기~~ 소고기 육질을 다져서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냈더군요 (신기..) 직원분께서 직접 조심스럽게 집개로 집어서 불에 달군 팬에 올려놓는데.. 올려 놓자마자 지글지글... 후후
달궈진 팬에 맛나게 익고 있답니다 ^ㅠ^ 꺄올~
언양식 불고기가 익고 있는 사이에 소고기냉채가 나왔는데.. 소고기 밑에 샐러드 야채와 토마토를 반으로 잘라서 가지런하게 놓여있고, 밑에 양념된 간장 소스가 담겨있더군요~
드디어 노릇하게 익은 하트 모양의 불고기 직원분께서 너무 익히면 육즙이 사라진다고, 육즙으로 통통하게 오르기 전에 먹어야 맛있다고 이야기해주셨어요.. 덕분에 불을 2단으로 줄이고.. 저는 지금 맛있을 시점~ 딱 이만쯤에 먹을려고 얼릉 하나 가져왔네요
젓가락으로 반을 가르니 숑숑~ 나오는 육즙.. 보이시나요? ㅋㅋ 소고기는 바짝 익히는 것보다 적당히 알맞게 익히는게 더 낫다고 하는데 입안으로 한조각씩 들어갈때마다 입안에 감도는 군침이.. ^^; 하하~
손이 가요~ 손이가 ㅋㅋ 짝궁이랑 둘이 말도 없이 먹기만 했더니 하나둘씩 사라지는 불고기들...
드디어 나머지 불고기들을 모아서 2번째로 구었네요 ㅋㅋ 엣지(?)있게 원으로 모양을 맞춘 직원분의 센스
지글 지글 익어가는 불고기들 =ㅠ= 익어가는 시간도 가끔 기다리기 힘들때가 있답니다.. ^^;
조금씩 빠져나오는 육즙들.. 어느 정도 익으면 육즙으로 인해 순간 불고기가 빵빵해지는데 딱~ 그때가 맛있는 때라고 하네요 ^^
밑반찬 중에서 간장에 절인 짭짤 달콤한 부추를 집어다가 구운 불고기에 냠냠 했네요 ㅋㅋ 그러고보니 반찬들이 된장에 절인 고추, 시금치 등 절인 음식들이 많은데 불고기에 같이 쌈 사먹으면 좋을거 같더군요~
둘이서 열심히 먹었더니 벌써 배가 더부룩~하기 전에 입가심으로 옥수수와 미니 고구마 까묵어주는 센스 ^^; 고구마는 진짜 입가심용으로 딱 맞는 사이즈라는 ^^ 구수한 옥수수 차 한잔 마시고 든든하게 쇼핑하러 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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