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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고싶니~ 가고시마 3박 4일 테마 여행 계획기 *ㅁ*


가고싶니 ? 가고시마 !


사람은 왜 여행을 하게 될까요? 아마 일상에 파묻혀 살다가 가끔 일탈 행위를 꿈꾸게 되는데 그때 여행을 하는거 같아요 ^^ 자신의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세상을 구경하고 문화를 체험하게 되면서 일상의 중요 깨닫게 되지요.

이번에 가고시마현 공식 블로그에서 이벤트를 하길래 올해 6월의 후쿠오카 여행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가고시마 3박4일 테마 여행 계획을 블로그에 세워보았네요.
올해는 주말을 낀 샌드위치 휴일이 많았어요 ㅋㅋ 석가모니 탄신일부터 현충일까지^^ 덕분에 현충일 끼고 6월에 북규슈의 중심 도시 후쿠오카에 갔다 왔는데 이번에 남규슈의 중심 도시 가고시마를 꼬옥 가고 싶더군요 ^^*


이번에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느끼는 건데 해외 여행을 하다보면 3박 4일이라도 배낭을 메고 돌아다니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아실거예요 ^^ 그러나 가고시마 까지 가는데 이리저리 다양한 지역를 돌아다니지 않으면 너무 아쉽다는 생각도 들구요 ^^ 하지만 일본은 다행히 시차 적응도 없어서 그나마 다행인거 같아요 ㅎㅎ

우선은 체력적으로 경비적으로 실행이 가능한 3박 4일 일정을 짜보기로 했답니다 ^^

(물론 제가 가고 싶은 위주로 스케줄을 선택했습니다만 쿨럭; ) 아무튼 아래 계획을 보실까요 =ㅁ=?

1. 가고시마 시내를 중심으로
세계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그 나라의 중심 도시를 가보고 싶은 것은 당연한거 같아요. 비록 도쿄와 멀리 떨어진 가고시마라 하더라도, 가고시마현의 중심 도시인 가고시마시내위주로  1박 2일 일정을 짜보았어요 ^^


나머지 일정은 가고시마 시에서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이부스키와 지란 지역이 될거 같아요 ㅋㅋ

우선 가고시마에 가려면 대중 교통편을 알아봐야 하는데 비행기를 먼저 찾아보았네요. 인천에서 가고시마까지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인천 국제공항 -------------------> 가고시마 공항
                               (소요시간 :1시간 35분)

인천 국제공항에서 가고시마로 바로 가는 직항편은 대한항공과 일본 항공이 있다고 하네요. 아래 스케줄은 대한 항공으로 가고시마현 공식 블로그에서 퍼왔답니다.


                               출처: 가고시마현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gokagoshima/90121858411


  대한항공은 매주 3회 운항으로 오전 9시 반에 인천을 출발하여 가고시마에 11시 5분에 도착한다고 하네요. 가격을 알아본 결과 1인 왕복, 택스 포함하여 30만원이라고 합니다.(아마 유류 할증료에 따라 가격은 조금씩 변동될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가고시마 공항에 오전 11시에 내린다면 우선 숙소에서 짐을 푼 다음 서서히 가고시마 시내로 나와서 점심을 먹어야 겠네요. 그나저나 점심은 뭐가 좋을지 ㅎㅎ 아직 가고시마에 안가봐서 ㅋㅋ 우선은 숙소에 가까운 곳에서 간단히 한끼를 해결해야 할 거 같아요.

아~! 그리고 가고시마 공항에서 나오면 가고시마 중앙역까지 가는 시내버스가 15분 간격으로 있다고 하네요 ^^ 시내버스를 타면 한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여유있게 버스안에서 눈 좀 붙여야 할 듯 싶습니다 ㅎㅎ

가고시마 공항 한국어 사이트 : http://www.koj-ab.co.jp/korean/index.html

  1) 첫째날

 가고시마 여행 첫째날 일정을 간단히 지도로 나타내어 보았어요 ^^ 일정이 한눈에 보이시는지 모르겠군요 ㅋㅋ


    (1)  가고시마 시내 (점심 일정)
 
우선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가고시마 중앙역으로 간다음 관광 안내소에서 가고시마 시티뷰 버스 1일 승차권을 구입하는게 낫겠네요 ^^ 이리저리 블로그 검색 결과 ㅋㅋ
1일 승차권이 600엔으로 이거 하나로도 시티뷰 버스, 시영버스, 노면 열차를 하루종일 이용한다고 하니 1회 승차권보다 요놈이 유리할 듯 합니다.

       출처: 가고시마현 공식 블로그 : http://blog.naver.com/gokagoshima/90123789322

    가고시마 시티뷰 버스의 모습입니다. 시티 관광 버스라서 인지 색상이 뚜렷하면서 왠지 멋집니다~!  >ㅁ< 실제로도 이런 모습일지 궁금해지네요ㅋㅋ

  (2)  사쿠라지마 (오후 일정)

가고시마 하면 생각나는 것~! 아직도 분주히 활동하는 사쿠라지마 활화산 =ㅁ=
 밑에 이미지는
야마시타 기요시라는 화가가 싸인펜으로 그린 사쿠라지마의 모습인데 위에 모락 올라오는 연기가 인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야마시타 기요시의 ‘시로야마에서 본 사쿠라지마’


     
출처:  여행의 달인 카페 jitco님  

페리에서 바라본 사쿠라지마 모습이라고 하네요^^ 위에 구름이 뭉게뭉게 올라오는데 실제로는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ㅎㅎ

그러고보니 올해 6월 후쿠오카에 갔을 때 현지 뉴스에서 버섯 유황 연기를 내뿜는 사쿠라지마의 모습을 본 터라 가고시마하면 기억에 남았던 곳이기도 했구요 ^^

 사쿠라지마 가는 방법을 찾아보니 먼저 가고시마 중앙 역에서 버스를 타고 사쿠라지마 페리 승선장으로 가라고 하네요. 페리 승선장 옆에 가고시마 수족관이 있다고 하던데 사쿠라지마에 다녀온 후에 잠깐 가고시마 수족관에 들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 우선은 페리를 타러 고고씽~!

사쿠라지마 페리 승선장 2층으로 올라가서 티켓을 구입, 요금은 후불제라서 사쿠라지마에 도착해서 내면 된다고 합니다. 시티뷰 버스 1일 승차권이 있으면 30엔 할인되어서 120엔으로 왕복 240엔이네요.
 (참조: 네이버 블로그 f4gbm님 
http://blog.naver.com/f4gbm/30098893046)

그러고보면 사쿠라지마가 의외로 큰섬이라 정기 관광 버스를 이용하는게 낫다고 들었어요. 1700엔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싼 가격은 아니지만 사쿠라지마까지 왔는데 관광버스를 이용하면서 사쿠라지마 섬 주변을 돌아다니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검색해보니 관광버스 안내인에게 요청하면 한국어로 설명된 가이드도 준다고 합니다 ㅋㅋ

         이미지 출처: 가고시마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gokagoshima/9012185065
벚꽃이 피어있으니 너무나 아름다운 사쿠라지마 +ㅁ+ 실제로 언능 가서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미지 출처: 다음 블로그 맹모님  http://blog.daum.net/martha630/8824613

        검색하다가 발견한 사쿠라지마의 가을 이미지입니다 ^^*

     사쿠라지마 이미지를 검색하다가 재미있는 사진을 발견했어요 ㅋㅋㅋㅋ

       출처: 위키 백과

우엇 ㅋㅋ 통이 넓은 무는 처음 보았네요~! 알고보니 사쿠라지마에서 재배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무라고 해요~!


         출처:  네이버 블로그 노말라잎님  http://blog.naver.com/normalifes/40100359467

      

 와 >ㅁ< 인형 넘 귀여워요 ㅎㅎ 사쿠라지마 지방에서 재배되는 무와 귤을 캐릭터 인형으로 만든거라고 하네요 +ㅁ+ 핸드폰 고리인데 왠지 덥썩 가지고 싶어지네요 ~ㅁ~

왼쪽에 노오란 인형은 사쿠라지방에서 재배되는 귤, 코미깡인데 세계에서 가장 작은 귤이라고 합니다 ㅋㅋ

사쿠라지마 탐험을 마친 후에 다시 페리를 타고 처음에 왔던 곳 사쿠라지마 페리 승선장으로 이동합니다 ^^ 바로 옆에 가고시마 수족관 이오 월드로 고고씽~!


출처:  다음 블로그 우우우우우푸님   http://blog.daum.net/wooooof/119

역시나 수족관의 모습은 사진만 보아도 감탄만이 +ㅁ+ 운영 시간이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라고 하니, 오후 5시에는 입장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사쿠라지마 페리 승선장에 도착하자마자 부랴부랴 들어가야 할 듯 싶어요.

입장권 금액은 성인 1500엔 이지만 시티뷰 버스 1일 승차권을 구입하면 할인권으로 1200엔에 입장할 수 있다고 해요 +ㅁ+


(3)  가고시마 시내 (저녁 일정)

저녁을 먹으러 가고시마 번화가인 텐몬칸으로 가기 위하여 가고시마 수족관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검색하다가 한가지 팁을 발견했는데 토요일에는 가고시마 시티뷰버스 야경 코스가 있다고 하네요 ^^ 저녁 7시, 저녁 9시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1시간동안이나 돈다고 하는데 가이드 하시는 분이 가고시마 역사에 대하여 잘 설명해주고 무엇보다 중간에 시로야먀 전망대에서 내려서 15분 정도 시간을 준다고 하네요. 전망대에서 가고시마 야경을 감상하면 좋을 것 같아요 ^^
(단 1월, 8월, 12월에는 금.토요일을 운행하고, 시간도 18:30  19:00  19:30  20:00  네타임이나 된다고 하니 이때에 맞추어서 가고시마 가시는 분들은 참조하세요~! 참조: 네이버 블로그 f4gbm님 http://blog.naver.com/f4gbm/30098895849 )



                     출처:  다음 블로그 방콕맨님  http://blog.daum.net/mrz1974/17938450


옛날에는 천문 관측소였던 장소가 지금은 백화점, 음식점, 상점들이 가득하고 모든 교통 수단이 지나는 남규슈의 최대 번화가가 되었어요 ^^ 텐몬칸이라는 뜻도 천문대라고 하네요 ㅋㅋ 그래서인지 사진으로 보면 텐몬칸 거리에는 천문대가 그려져 있더군요~!

첫째날 저녁은 가고시마에 왔으니 가고시마 특산물을 먹는게 좋을 듯 해요 ^ㅠ^ 평소에 맛집을 좋아하는 터라 이리저리 찾아보니 흑돼지 고기를 고명으로 얹은 가고시마 특유의 라멘이 있더군요. 후쿠오카 하카다에서 유명한 돈코츠 라멘이랑 약간은 다른 맛이라고 하던데 왠지 첫째날 저녁으로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후쿠오카에서 먹은 돈코츠 라멘으로 유명한 이찌란 라멘입니다 ^^ 돼지뼈를 푸욱 고은진한 국물에 파송송과 차슈 규명을 얹어서 나오지요 ㅋㅋ 저는 이찌란 라멘이 약간 느끼했는데 다른 집에서 먹은 라멘은 담백해서 입맛에 맞았어요 ^ㅠ^ 가고시마 지방의 라멘은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2) 둘째날


(1)  이부스키 온천
 
둘째날에는 이부스키 온천 일정으로 잡아보았어요 ^^  일본에서 최남단에 위치한 이부스키 지방에서는 옛날부터 온천이 많은 온천마을로 알려져 있다고 해요. 해안에서 자연적으로 솟아나는 온천수의 열로 인하여 뜨거워진 모래를 몸 전체에 덮고 요양하는 천연 모래 찜질은 피로회복과 미용 효과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

 

        출처: 네이버 백과 사전

위의 이미지처럼 얼굴에 수건을 두르고 저렇게 누우면 모래를 덮어 준다고 하네요 ㅋㅋ 피로회복과 미용 효과에 탁월하다고 하니, 1일 동안 쌓여 있던 여행 피로를 잠깐이라도 풀어주는데 좋겠군요 ^^


     
이미지 출처: 가고시마 공식 사이트  http://www.kagoshima-kankou.com/kr/areaguides/ibusuki-chiran.html

모래찜질 온천 입욕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가져왔네요 ^^ 검색해보니 입욕료가 모래찜질과 온천까지 합하여 1인당 900엔이고 타월 비용은 별도라고 합니다.

(1)  플라워 파크 가고시마

모래찜질과 온천으로 몸을 푼 다음에, 휴식을 취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플라워 파크 가고시마로 향하기로 했어요. 이부스키 온천에서 버스로 40~50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여유로운 마음으로 갖다 오면 좋겠더라구요 ㅋㅋ (그나저나 모래찜질로 푸욱 쉰 몸으로 가려니 좀 힘드려나요? ㅋㅋ)


        이미지 출처: 가고시마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gokagoshima/90121853383

플라워 파크 가고시마는 일본 최대 규모의 꽃 테마파크라고 해요 ^^ 무려 36.5 ha의 광대한 부지 내에 아열대 식물을 중심으로 약 2,400종류 40만 그루의 식물이 재배되고 있다고 해요 ㅎㅎ 따뜻한 아열대 지대라 평소에 보기 힘든 화려한 아열대 꽃이나 나무들이 많을 거 같은데 왠지 여기도 너무 가고 싶어지네요 +ㅁ+

그러고보니 저 위에 화려한 꽃들을 보니 아오이 유우가 주연한 훌라걸스 영화 이미지가 왠지 생각이 나버렸어요 ㅋㅋ

              
영화 훌라 걸스
사실 영화 훌라 걸스는 꽃 테마 파크와 아무 상관이 없는데도 ㅋㅋ 왠지 아오이 유우가 걸친 빨강색 조화가 그런 생각이 들게 하네요 =ㅅ=

여담이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훌라 걸스 촬영장을 검색해보니 안타깝게도 이번에 지진이 난 후쿠시마 이와키시라고 합니다.. 후쿠시마 원전이랑 가까운 마을이라고 하는데 후쿠시마가 언능 복구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사쓰마반도 최남단의 공원 "나가사키바나 파킹 가든" 을 발견했어요 ^^ 열대, 아열대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는 야성미 넘치는 공원이라고 나와 있는데 ㅋㅋ 플라밍고 쇼가 인기라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플라워파크 가고시마와 위치적으로 아주 가깝더라구요
^^ 지도로 보니 거의 옆에 있다고 해야하나~ 아마 플라워파크를 둘러보고 시간이 남으면 옆으로 이동하면 좋을 거 같더라구요 ㅎㅎ

나가사키바나 파킹 가든 홈페이지가 나오는데 간단한 사진들을 보실 수 있어요 ^^
바로가기 : http://www.synapse.ne.jp/npgyamakou/doubutu.html

3) 세째날



 



(1)  지란 무사 마을

세째날은 지란 무사 마을(지란 마치)이 있는 미나미규슈시로 이동~! 이부스키역에서 지란 무사 마을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합니다. 약 한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버스 배차 시간도 한시간 간격으로 있다고 해요.

지란 무사 마을은 이름 답게 250년 전부터 무사들이 모여 살았다고 해요. 에도 시대 모습이 남아 있는 사츠마의 작은 교토로, 에도 시대 정원뿐만 아니라 돌담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길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일본의 산수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정원과 목조 가옥이 현재까지 잘 정비돼 있어 작은 교토라고도 불리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7개의 무사 저택에는 지금까지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왠지 놀랍네요 =ㅁ=b



                출처:  다음 블로그 soccerpark님   http://blog.daum.net/soccerpark/15514170


입장료는 어른 500엔 , 초중생 300엔이며,정원에 대한 안내 팜플렛을 주는데 입장 티켓과 같다고 합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에 오후 5시까지 입장하면 된다고 해요.
길 안쪽으로 무사 저택이 있고, 안으로 들어가서 정원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집안으로는 들어가면 안된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출처:  다음 블로그 soccerpark님   http://blog.daum.net/soccerpark/15514170

사진으로 보는 정원은 참으로 아기자기 하니 잘가꾸어 진거 같아요. 그러고보면 일본은 이러한 문화재들을 잘 보존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00년이나 넘는 문화재에 사람들이 직접 거주하고 있는 것도 참으로 신기하구요.


      출처: 가고시마 공식 사이트 http://www.kagoshima-kankou.com/kr/areaguides/ibusuki-chiran.html

 

위에 이미지는 지란 관광 지도입니다 ^^  가고시마 공식 사이트에서 pdf 파일로 다운받았는데 일본어 글자는 깨지네요 쩝;; 암튼 한국어로 받았는데 지란 무사 마을 바로 옆에 평화공원이 있어요. 여기에는 우리나라와 역사와도 관계된 사연이 담겨있는데요.

지금은 지란 무사 마을이 있는 관광 지역으로 바뀌었지만,  65년 전에는 태평양 전쟁을 준비하기 위한 비행기지가 있던 자리라고 합니다. 평화공원 왼쪽에 있는 특공평화회관 입구에는 돌로 만든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태평양 전쟁에 카미카제 특공대원으로 희생된 조선인 젊은이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10여년 전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돌로 만든 비석 앞면에는 "아리랑의 노래 소리 저 멀리/ 어머니의 나라를 그리워하며 진 꽃잎, 꽃잎" 이라는 시가 새겨져 있다고 하는데 왠지 이 구절을 보니 안타까운 우리네의 역사가 생각나서 마음이 아프네요.

비록 세대가 바꼈다고는 하지만, 이런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면서 전쟁의 참상과 그리고 나라의 소중함, 평화를 깨닫게 되는 거 같습니다.


(2) 가고시마 중앙역

처음에 지란 무사 마을 앞에서 내렸던 버스 정류장으로 가면, 가고시마 중앙역으로 가는 버스가 온다고 하네요. 2시간 간격으로 있는데 가고시마 중앙역 앞까지 50분 정도 걸린다고 해요.

첫째날 가고시마 시내를 돌아다녔지만 세째날에는 미처 돌아보지 못한 곳을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시티뷰를 타면,  워터 프론트 코스에 속하는 센칸엔이 바로 그 장소인데요 ^^


     
이미지 출처: 가고시마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gokagoshima/90121850657

 사쿠라지마가 보이는 긴코만에 위치한 일본식 정원 센칸엔은 수백년동안 가고시마 지역을 통치한 시마즈 가문의 별장이라고 하는데요. 1660년에 지어졌으며, 자연과 인공적인 부분을 잘 조화시킨 일본식 정원의 표본이라고 합니다.


                    NHK 대하 사극 아츠 히메


알고보니 2008년에 방영되었던 일본의 여배우 미야자키 아오이가 주연한 드라마 아츠히메의 로케이션  촬영지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아츠히메를 검색해서 알아본 사실으로는 실제로 역사 속에 살았던 인물이며, 센칸엔 별장을 만든 시마즈 가문 출신이라 해요. 당시 도쿠카와 막부 13대 장군에 시집간 똑똑한 여성이라고 나와 있네요.

센칸엔 별장에 가면 아츠히메의 로케이션 촬영지 모습을 엿볼 수 있다고 합니다 ㅋㅋ우연히 저의 눈길을 끌게 하는 것을 발견했는데 ㅋㅋ 평소에 맛집을 좋아한 터라 =ㅁ=
가고시마와 센칸엔의 명물 잔보야라는 가게에 달콤한 모찌를 판다고 합니다 ^ㅠ^

                       
출처:  네이버 블로그 빵빵이님  http://blog.naver.com/kian0608/30082505786

간장과 설탕이 들어가 있어서 달콤하면서 깊은 맛이 느껴지는 모찌라고 하니 언능 가서 먹고 싶니다만~ 그나저나 된장과 간장 두가지 맛이 있다고 하는데 대체 된장은 어떤 맛이려나요 =ㅁ=;;

입장료는 정원코스는 1000엔이고, 과자와 차가 포함된 코스는 1500엔이라고 합니다. 시티뷰 버스를 타면 할인권이 있는데 10% 할인 되어서 정원코스는 900엔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네요 ^^ 운영 시간은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5시 반이라고 하니 지란에 갔다가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서둘러서 시티뷰 버스를 탄다면 센칸엔까지 시간 안에 갈 수 있을거 같아요.

세째날 일정을 짜보았는데, 왠지 기리시마 지역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 전체적인 이동로와 시간을 분석하면 기리시마까지는 오후에 가기에는 무리일 듯 싶지만 그래도 블로그에는 밑에 기리시마의 관광지를 간단히 담아보았어요.


(3)  기리시마 지역

기리시마 지역은 가고시마 시에서 위쪽에 위치해 있고, 1934년 일본  최초로 국립 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하네요. 가벼운 산책이나 하이킹에서부터 본격적인 트래킹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온천 시설도 많다고 합니다 ^^

     
이미지 출처: 가고시마 공식 사이트  http://www.kagoshima-kankou.com/kr/areaguides/kirishima.html

저 같은 경우 그다지 등산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높이가 낮은 산을 오르면 기분은 뿌듯하더라구요 ^^;; 기회가 된다면 기리시마 국립 공원의 낮은 지역에는 올라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실제로 트랙킹 코스를 자세히 담은 사이트를 발견했는데 아마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조하면 좋을 듯 해서 따로 링크 올려봅니다.

기리시마 연산 트랙킹 : http://www.welcomekyushu.or.kr/trekking/kirishima/kirishima.html


 

       출처:  네이버 블로그 하나아빠님  http://blog.naver.com/woo9628/100138191421


기리시마 아트의 숲(아트노모리)에는 22개국의 대표적 미술가들이 모여서 함께 작업해 낸 전시물들을 감상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위의 사진은 한국의 최정화 작가가 참여한 작품인데 "당신이야말로 예술"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네요 ^^


4) 네째날


3일 동안 가고시마 시내, 이부스키, 지란을 중심으로 돌아보고 나서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날입니다 =ㅁ= 3박 4일 동안의 일정을 짜보면서 가고시마에 볼 것, 먹을 것이 많은데 짧은 시간 안에 담기에는 부족함이 많더라구요 ㅎㅎ 기회가 된다면  가고시마에 갖다 와서 풍성한 여행기를 남기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보게 되요 ^^  


                          
출처: 가고시마현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gokagoshima/90121858411


인천에서 가고시마에 올때는 오전 9시반에 출발하지만, 가고시마에서 출발할 때는 오후 12시 10분이더군요 ㅎㅎ 숙소를 일찍 나와서 출발할 때까지 가고시마 국제 공항을 이리저리 돌아보면 좋을 듯 해요 ^^

가고싶니~ 가고시마 ! 3박 4일 일정을 짜보았는데 꼬옥 갈 수 있는 기회가 왔음 좋겠습니다 ^^*